코로나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히스테리 뒤에 숨은 배외주의 캠페인

 

알메디나 귀니치,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2020 2 2, www.thecommunists.net

 

 

 

"우한 바이러스"라는 딱지가 붙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WHO 정식 명칭; 2019-nCoV) 현재 2 이상 전부터 뉴스를 지배하고 있다. 미국이 여행 금지를 발표했고, 여기에 호주가 뒤를 이었다. 영국 같은 서유럽 나라들은 중국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 인원 대다수를 철수시켰다.[1]

 

선정적인 과장광고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노동자계급은 먼저 현상을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 프랑스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 (#Jenesuispasunvirus)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와 같은 나라들에서 이주자들을 비롯하여 프랑스에 살면서 최근 배외주의의 기승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2] 우리는 언론의 과장선전이 시작된 이래 아시아 각국에서 형제자매들이 겪은 경험을 이해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의사와 의료노동자, 그리고 연구기관들이 제공한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정보는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갖는 도움을 준다. 그러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지배계급이 실시하는 조치들에 대처하기 위한 올바른 결론을 끌어낼 방법론적 틀을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계급적 관점, 맑스주의적 세계관이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같은 사건에서도 명확한 혁명적 입장을 내올 있도록 우리를 안내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맑스주의 세계관이다. 결국 인간 사회의 모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 계급, 프롤레타리아트의 임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확실한 사실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른바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이미 알려진 질병과 일부 유사성을 갖고 있는 바이러스다. 질병 모두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人獸共通感染)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이것은 질병이 동물에 의해 사람에게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는 박쥐의 일부 , 메르스의 경우는 낙타) 전파된 감염으로 시작되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중간 숙주가 위에 거론된 동물과 인간 사이를 매개했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거쳐 인체 세포에서도 있게 됨에 따라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람 간에도 전파된다. 형태의 바이러스는 모두, 마치 왕관처럼 생겼다고 해서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에서 명명된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일부다.[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 12 또는 이전에 환자 0 ( 바이러스에 감염된 최초 인간)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바이러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관계로 아직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자 0번은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감염된 같지는 않다. 그게 아니라 뒤에 감염된 사람이 수산시장에 감염을 가져와 거기서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4] 알다시피 2 1일까지 세계적으로 11,955건의 실험실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질병률 (인구 집단 감염 건수) 아직 명확하지 않다. 같은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59명으로, 숫자는 사망률 (통계 집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가의 비율) 대한 정확한 답을 주진 못하지만 다소 설익은 상을 제시해준다.[5] 특정비영리활동 (NPO) 연구소 분자다양성보존 인터내셔널(MDPI)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백혈구 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일련의 질병이 관찰되었다. 보조 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부터 체외막 산소공급이 필요한 중증환자까지 다양한 환자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사스 (치사율 10%) 메르스 (치사율 35%) 비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노약자와 기초질환자를 제외하면 현재로선 치명적인 것으로 보인다."[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초감염재생산 (R0; 명의 환자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가) 3.11이라고 하지만, 아직 알려진 우한의 확진 사례는 5%밖에 된다.[7]. 잠복기는 6 전후로 보인다.[8]

 

단순하게 말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와 같은 동물이 아마도 다른 숙주를 통해 인간을 감염시켜 발병하지만 이후 사람 사람 접촉에 의해 확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감염이나 재채기 비말 또는 밖의 다른 방법을 통해 전파되는지 정확히 말할 없지만, 독감과 유사하게 전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발병 없이 바이러스와 접촉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단지) 숙주로 기능했는지는 절대적으로 불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치명적이지만 독감보다는 치명적이라고 추정할 따름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행태다. 다른 바이러스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한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최초 감염 발원지는 우한 화난시장이 아닌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식

 

바이러스 자체는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수도 있고 수도 있는데, 의학적인 측면에서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위험이다. 그러나 부르주아지와 그들의 언론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방식은 아주 예외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부르주아 언론보도의 가장 배외주의(쇼비니즘)적인 사례 하나는 프랑스 신문 " 쿠리에 피카르". 1 26일자 인쇄판에는 황색 경보라는 문구로 도배된 표지와 황화( 黃禍)라는 제목을 논설을 실었다.[9] 황화[황색 화근]라는 인종주의적인 문구는 서구 사회의 문화, 경제, 건강을 파괴하고 있는 아시아 대륙으로부터의 위협을 묘사하는, 서구 세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용어다. 그것은 프랑스에서 식민주의 시절부터 매우 자주 사용된 초반동적 담론이다.[10]

 

미국과 호주 외에도 싱가포르, 몽골, 과테말라와 같은 나라들이 중국인 방문자들의 입국 제한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심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중국인 로마 관광객 2 (!) 때문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크리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꼬집었다. "다른 시나리오들에서 있듯이 에볼라든 다른 경우든 사람들은 여행하고 싶으면 언제든 여행을 것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길이 열리지 않으면 비공식 길을 발견할 것이다."[11] 진짜 위협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히스테리 뒤에 숨은 배외주의와 보나파르트주의다. 보안을 구실로 노동자·피억압자를 겨냥하여 지배계급이 취하는 대책, 조치야말로 실제 위험이고 화근이다. 중국 당국은 이미 우한 주민을 강제 격리시켜 시민들 간의 최소한의 교류만 허용했다.[12]

 

중국의 보나파르트주의 정권에 대항하여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청년들 중심의 홍콩의 진보적 시위[13] 일부 파란리본 [ 경찰 ] 시위대열에 들어오면서 반동적 영향 아래 들어갈 수도 있다.[14] RCIT 홍콩의 시위대와 경찰 · 세력 간의 어떠한 협력도 강력히 반대한다. 게다가 일부 활동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하여 프랑스의 배외주의 황화 캠페인과 비슷한 반동적인 비난을 쏟고 있다. 제국주의 중국 정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